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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프네 (상실의 심해를 유영하며 건져 올린, 다시 시작될 삶을 향한 눈부신 위로 )

도서명: 카프네
지은이 : 아베 아키코
옮긴이 : 이소담
출판사: 은행나무
ISBN: 9791167376237

신간 도서 서평 전문 플랫폼(www.libraryplus.co.kr)”에 등록된 도서 「 카프네 」의 서평 내용으로 제작한 “서평 OST” 입니다.

[가사]

[Verse 1]

어질러진 하루 끝에
불 꺼진 마음 하나
누가 먼저 다정하게
창을 열어 줄까요

식은 밥과 빈 그릇들
말 못 한 하루의 무게
아무렇지 않은 얼굴로
또 버텨 온 거겠죠

따뜻한 국 한 숟갈에
조금 느슨해진 숨
정리된 작은 식탁 위로
내일이 조용히 와

살아가는 일은 어쩌면
거창한 답이 아니라
치워 둔 방 한구석과
막 지은 밥 냄새 같은 것

괜찮아, 오늘은 여기까지
금방 다 치울 테니까
아직은 엉망인 마음도
천천히 제자릴 찾겠지

누군가를 돌본다는 건
대단한 일이 아니라
식기 전에 먹으라는 말
잠깐 쉬어 가라는 눈빛

혼자서는 못 하겠던 일
함께하면 조금 쉬워
내일도 살고 싶다는 마음
이상하게 다시 생겨

살아가는 일은 어쩌면
무너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
무너진 자리 곁에 앉아
다시 일어날 힘을 데우는 것

괜찮아, 오늘은 여기까지
빛은 아직 남아 있으니
따뜻한 한 끼 같은 위로가
우리 안에 오래 머물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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